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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9, 2006

Group Exhibition (12 Artists) in 5 different countries organized by 'Nez-a-Nez', Korea-France Cultural Exchange Association / 한불문화교류협회 ‘내 안에’(Nez-a-Nez) 주최 5개국 12인 전



한불문화교류협회 ‘내 안에’(Nez-a-Nez)는 한불수교 120주년을 맞이하여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미술가 12인의 국제 교류 전(5개국 12인 전)을 마련, 7월 9일부터 22일 까지 38작품을 전시한다. 시가 조형예술을 초대하는 두 번째 행사로서 빠리에서 활동하면서 국제적으로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작가 6인과 외국인 6인의 중견 청년작가들이 초대되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작가라면 누구나 한번씩 전시를 하고 싶어하는 쌀뻬트리에(Salpetriere) 병원 내의 쎙-루이 성당(Chapelle Saint-Louis)은 루이 14세 당시 베르사이유 궁전 건축을 맡았던 건축가 르 보(Le Vau)에 의해 설계되어 정신성과 공간성의 조화가 뛰어난 곳이다. 세계적인 작가 비데오 아트1세인 “빌 비올라”(탄생과 죽음. 인간감정의 변화등을 회화 못지 않은 빼어난 영상예술가), 그리고 현존 작가 중 저명한 안셀름 키퍼등이 이 전시장에서 전시를 가졌고, 언제나 수준급의 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공간으로 정평이 나 있다.

12일 개막행사에서는 프랑스에서 불어로 창작, 발표하고 있는 문영훈의 두 번 째 시집 “무한의 꽃” (La Fleur de l’infini)의 독일어 번역판으로 오스트리아 작곡가 Norbert Herzog가 만든 노래를 첼로와 플룻연주, 소프라노 이보람의 트리오로 소개되었고, 문학과 예술의 만남을 음악으로 잇는 독특한 형태를 통해 국제적인 작가들의 정신적 예술적 교감을 관객들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국제 예술의 교감 그 두번째의 행사는

ENERTOPIA와 ACCOR 그룹 그리고 서울 가든과 아카사카 한국레스토랑에서 후원했다.
이번 전시는 7월 22일 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18시 30분 사이 관람할 수 있다.(47, bd. De l’Hopital 75013 Paris)

주간 유로꼬레 2006년 7월 16일

Mar 14, 2006

"Artists from A&B Gallery participating international art fairs for the third year in a row" / A&B 갤러리 한국작가 3년 연속 전시참가



A&B 캘러리 한국작가 3년 연속 전시참가

(사진 1: A&B 갤러리 작가들 사진 (우로부터 차계남, 권무형, 박문관, 손광배.)

(사진 2 : 독일의 인기 록가수이자 화가인 우도 린덴베르크(Udo Lindenberg) 방문

칼스루에 국제 아트 페어

백남준씨는 “예술가들이 굳이 천재일 필요가 없다. 그러나 직업 예술상 (오직 예술로만 먹고 살아야 하는)들은 천재여야만 한다.” 고 말한 적이 있다. 3년 전 처음 이 아트페어가 오픈 한 당시에 아트 칼스루에를 바라보는 시선들은 비관적 이였다. 쾰른과 바젤 그리고 프랑크 푸르트 아트페어에 맞서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하는 그러나 에발트 카알 슈라데는 전문가 였다. 슐로스 모헨탈 갤러리 관장인 그는 슈투트 가르트와 스위스의 갤러리들이 참가 할 수 있게 했고 아트페어의 수준과 가격을 체계적으로 높일 수 있게 했다. ‘에밀 놀데’의 “늦가을(1925)”이 140만 유로로 최고의 가격에 매입되었고 ‘안토니 타피즈’의 “Ocre sur gris-vert"가 590,000유로 오토 뮬러의 수채화”연인“이 120,000유로로 판매되었다. 에른스트-빌헬름 나이의 그림 ”빛나는 노란과 함께“ 또한 390,000유로에 판매되기도 하는 이 아트페어는 결국 이 작은 도시처럼 촌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면서 유럽의 새로운 스타(shooting star)로 불리는 국제 아트페어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 국제 아트페어는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가 특별히 근대미술에 초점을 두는 것에 비해 칼스루에는 클래식 모던에서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색조를 보여준다.
이러한 목표는 설득력이 있었고 갈수록 많은 참가자들과 방문객을 끌어 들이고 있다.

실제로 아트 칼스루에는 더 강력한 에너지로 사람들을 끌고 있다. 첫해보다 두 번째 그리고 올해의 세 번째에 이르기 까지 더욱 더 강해지고 있는 매력을 참가 나라수와 화랑 그리고 관람객들의 숫자로도 느낄 수 있다. (슈트트 가르트 신문 -3월10일)

참여작가

제3회 독일 칼츠루에 국제 아트페어에 참가한 작가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재독작가 박문관, 아시아(일본, 한국)와 유럽(프랑스,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은 차계남,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재불 작가 권무형과 손광배다. 이들은 한국의 A&B갤러리 (한불문화교류협회 내안에 (회장 전종훈) 전속화랑)의 작가들로서 칼스루에 아트 페어뿐만 아니라, 지난 해 막데부르크 국제 아트페스티벌에 초대되어 유럽의 미술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한국현대미술을 유럽에 뿌리 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박문관
태어나서 20년을 살아온 과거의 내나라 한국, 그리고 그 후 20년 이상을 살아 온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곳 독일 칼스루에, 이렇게 나는 20년을 번갈아 다른 두 문화 속에서 살아 온 셈이다. 이렇듯 전혀 다른 동서양의 문화 속에서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문화의 방향을 잡아가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터득해 나가고 있고, 이것이 내 작업의 모태이다.
즉, 두 공간의 시각적인 차이와 두 나라의 시간적인 차이에서 오는 갈등들은 항상 나의 생각들에 깊이를 더해 주었다.
내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 그 뿌리는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그리고 그 결과로 얻어지는 것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언제나 나는 나의 그림 속에서 찾게 된다.
무엇이 분리 되었고, 무엇이 나의 기본 개체이고 무엇이 지금의 나인가?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 일으키는 영향(파장)의 근원은 무엇인가?
동서양의 문화를 통한, 하나의 개체인 나의, 갈등 그 속에서 느껴지는 순간순간의 또 다른 감정의 통로들은 어디에서 와서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문화와 문명(생활을 통한)의 대조 그리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갈등 속에서 하나로 얻어지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20년의 세월과 또 그 후의 20년 세월이 하나가 되는 순간 까지 내 작업은 계속 될 것이다.

섬유작가 차계남
나의 작품은 우선 섬유작품으로서의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 순서다.
사람들은 섬유라는 재료에 대해 일반적으로 유연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나의 섬유는 견고하고 단단하다.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사이잘 삼(Sisal Hemp-천연마) 섬유를 염색하여 본드로 하나하나 붙이는 작업에서, 이 섬유는 철과 같은 탄탄함을 지니게 된다. 내가 사이잘 마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일반적인 섬유가 가질 수 없는 강인함. 이 강인함이 주는 특성에 나는 매료 되어 이 재료를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작품의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섬유의 본질 즉 부드러움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작품의 색채는 다른 무엇보다도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감상자의 반응을 일으킨다.
원래 재료인 사이잘 실의 바탕은 황갈색의 사막이다. 그 자체의 아름다움 속에서 나는 내 작품을 스스로 하나의 독립적인 개체로 다시 태어나게 하기 위해 그 위에 색체를 입힌다. 처음에는 화려한 색으로 이것들을 물들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모든 것들이 변해가듯 내 작품은 검게 아주 검게 다시 태어나기 시작했다. 검은색이 주는 것은 나의 내부의 울림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색이 없는 것이기도 하고 모든 색을 포함하고 있는 색이기도 하다.
즉, 나를 죽이는 것이기도 하고, 나를 그대로 살리는 색이기도 한 것이다.
작가 차계남의 작품에서는 삶에서 가장 확실성을 가진 ‘죽음’이 있다. 삶은 작가 자신이 현재라고 하는 시간이며, 죽음은 작가에게 다가 올 새로운 세계 그것은 종지가 아닌 영원의 세계, 작가의 생각은 작가의 작품 속에서 나타난다. 삶과 죽음이 하나로 연계되어 작품 속에 나타나고 있다.

권무형
사진작업을 통한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는 작가 권무형은 지난해 보다 더 자란 자신의 머리와 수염처럼 작업 또한 자란 머리의 길이만큼 더 커지고 있다.
자연 그대로 방치하는 머리는 이미 자연속의 원시림처럼 보듯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감동을 더해 주고 생명이 있는 모든 것에서 느끼는 자라남과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듯이 자라남 속에서도 이미 시작된 이별이 있다.
이 작업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거나 형성되는 것이 아닌 만큼 작가의 희생과 생활의 많은 불편함을 주고 있지만, 작가 자신은 자신의 몸 전체를 8년 전 이미 작품화 시킨 까닭으로 불편함 또한 작품의 발견으로 받아들이면서 시간의 흐름과 동시에 작업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것은 자라나는 머리칼로부터 이미 이별을 경험하는 작가가 이별을 새로운 생명으로 연결시킨 점이다.
작가의 작품에 등장한 알을 보면서 관객들은 그 알이 새로운 생명 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작가는 이 알이 부화 하리라는 믿음으로 이 알을 품고 키운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자라는 머리처럼...

손광배
섬세한 붓질 위로 배어나오는 색채의 부드러움 속으로 작품 속에 나타나는 타원들은 작가 손광배 작품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생명은 단지 우리가 생각하는 생명이 아닌 근원적인 생명이다.
바람 속에서도 뜻이 있고 의미가 있듯이 모든 개체가 가지고 있는 존재 그 자체를 의미 한다. 제1회. 2회 그리고 올해 3회째 칼스루에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는 전시 때 마다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또한 관객들이 쉽게 느낄 수 있는 변화는 아니지만 작가의 작품에는 늘 작은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작품의 내부적인 변화이다. 더욱더 부드러워 지고 더 많은 것들이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는 작가 자신이 말하듯이 작가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기억과 생활의 주변에서 느끼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작품의 주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표현된 것들이 작가의 그림 속에서 원형을 포함한 하나의 또 다른 형태와 그림자들로 나타나 있다.

주간 유로꼬레 2006년 3월 14일

Feb 4, 2005

About nez-a-nez (한불 문화교류협회)



2001년 nez-a-nez (한불 문화교류협회) 이래 전통 한지 전시 (삐에르 가르뎅 - 샹젤리제 소재)를 비롯하여, 정평 있는 프랑스 내 한국 작가들을 모시고 기획 전시를 담당 했습니다. 2004년 부터는 내안에 협회에서 국제무대의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전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 할 것 입니다.
또한 국제적인 아트페어에도 기획 / 참가하여 한국작가의 위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 아트페어 전시는 한국 작가들에게 세계적 흐름을 일을 수 있는 유명한 현대 아트페어에 참가 함으로서 작가들의 작품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내안에"는 이러한 국제전시를 기획함에 있어서 세계 전역의 작가들과 그들이 속한 갤러리 및 아트딜러들과 직접 연계하여 일하며 장래성있는 교류와 협업을 위한 중요한 통로와 지지기반을 구축 항 것입니다. 한국 작가들의 외국 소개와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2004년, 독일 칼츠루에 아트페어를 필두로, 유럽 내 영항력 있는 중요 아트페어에도 차례로 참가 할 계획 입니다. 또한 "내안에"는 그간 전시를 통해 쌓아온 해외 각 갤러리의 큐레이터, 미술 비평가와의 견실한 조직망을 통해서 한국 작가들의 진출을 활성화시키는 촉매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내안에"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국내 작가들을 발굴, 육성하여 세계 미술계와 미술 시장에 진출을 주도하는 중대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보다 발전적인 국내 미술계의 향로를 개척해 갈 것 입니다.

Latest news / Literature



한불 문화 교류 협회 “내-안에”는 현재 회원으로 있는 작가들의 협력으로
국제 학술 대회, 창작 및 번역의 활성화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
나아가 유럽간의 문학 교류증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획 중에 있는 행사는 “인간의 조건”의 작가로 잘 알려진 앙드레 말로 관련,
국제 학술대회로 2004년 10월 서울 및 전주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소설가, 정치가로서 보다는 예술 비평가로서 더욱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앙드레 말로를
대중에게 접근 시킴으로서, 예술과 문학의 창작적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Jan 29, 2005

NEZ-A-NEZ (A&B Gallery)



한불문화교류협회 '내-안에'(NEZ-A-NEZ)는 프랑스, 독일, 한국을 오가며 
여러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파리와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파리 주소
118 Avenue Saint-Exupery 92160 Antony France

한불문화교류협회 '내-안에'(NEZ A NEZ)에서 운영하는 A&B Gallery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해 있었으나, 현재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잠시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A&B Gallery

401 Tower Villa, 30-17(San Chak Gil 37) Huam-Dong, YongSan-Gu, Seoul, the Republic of Korea
Tel.             +82-(0)2-6326-7563      
E-mail.
nez.a.nez@hotmail.com

급한 연락이 필요할 경우에는 아래 메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실장/Art Manager: 김용섭(Danny Kim)  
yongsup.kim@yahoo.com

Mar 29, 2004

ART KARLSRUHE 2004



 ART KARLSRUHE 2004
기간 : 2004년 3월3일 - 7일
한불 문화교류협회 ‘내안에’는 프랑스 정부에 정식 등록되어 인정받는 문화교류협회로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한국문화를 프랑스에 알리고자 많은 한국 문화 행사들을 주관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크고 작은 행사 진행시에 정부기관이나 기업들의 크고 작은 도움을 받은 적도 있지만 대부분의 행사는 행사비의 80프로 이상이 협회회원들의 기금으로 조달되어 이루어져 왔습니다. 독일 미술협회와 국제 아트페어 주최측인 칼츠루에시는 저희의 그동안의 활동을 인정해 저희 협회를 초청 하였습니다.
현대 미술의 메카라 불리는 독일에서 열리는 2004년 칼츠루에 국제아트페어 첫 장(세계 20여개국의 후보들로 부터 주최측이 선정한 100개의 화랑만 참가하는 수준높은 국제 아트페어)에 한국이 초대국으로 선정된 일과 저희 협회에서 이일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참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에 저희 협회는 기쁜 마음으로 젊고 유능한 한국 현대 작가들을 선정해 국제 미술시장에 소개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 나가는 우리작가들은 칼츠루에 아트페어의 일차적인 심사를 통과한 재불작가와 재독작가로 국제적으로 한국 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분들입니다. 이 아트페어가 열리는 독일 칼츠루에시는 독일의 문화 도시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생긴 비디오 박물관이 있으며 독일 정부가 유럽의 배꼽에 위치해 있는 이 도시를 독일의 문화도시로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전시가 한국에도 많이 알려져 다음해에는 더 많은 좋은 우리 작가들이 참가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는 바이며 이에 여러 언론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옵니다. 감사합니다.

한불문화교류협회 내-안에
전시담당 성 석남 올림
연락처             00 33 618 956 782      
2004년 2월18일 파리에서


 
참가 작가 소개

- 참가작가 : 김명남, 권무형, 박문관, 손광배, 최현주, 이경희, 윤애영, 오승아

즐 겁게 작품활동을 하면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해 내는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이번 독일 칼츠루에 국제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작품을 보러오는 사람들과 작품을 통해 즐겁게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예술을 통한 가장 큰 행복인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1. 권무형의 작품은 바로 자신의 육체이다. 작가가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은 모든 사물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변하면서 사라져 가는 것들을 하나의 사물 즉 그림이나 사진 혹은 비디오로 남김으로써 그 모든 과정들이 하나의 작품으로서 세상에 존재하게 만드는 것이다. 언젠가 작가자신은 사라지겠지만…
권무 형작가는 2000년 부산국제 아트페어에 이어 독일 쾰른 아트페어와 일본 아트페어에 나가 작가의 기인적인 기질과 예술철학 그리고 독특한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어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작가로서 주로 파리를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2. 김명남은 자연주의적인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작가의 정서를 그대로 캔버스에 옮긴듯한 작품활동으로 자연의 풍경들을 작가가 느끼는 햇빛과 바람 그리고 사람들의 삶을 함께 어우러지게 그려내어 풍경화가 아닌 추상화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어딘가 우리가 거쳐온 듯한 혹은 어디서 본듯한 풍경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색채의 다채로움과 계절마다 다른 색채로 나타나는 생명력과 다양한 빛들 그리고 나름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바위와 도시, 사람들 모두를 작가는 자신의 캔버스안에 초대하여 작가의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3. 박문관은 독일 칼츠루에 국립미술대학에서 자유회화학 박사를 이수하고 91년에 졸업, 칼츠루에시에 거주하면서 독일에서 몇 되지 않는 프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작가다. 고향 그리고 새롭게 시작한 독일 생활에서 이방인으로 느낀 문화적인 차이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끊임없이 해가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부정 적인 시각에서보다는 긍4. 정적인 시각으로 풀어나가는 그 과정들을 캔버스 위에 하나 둘씩 옮기는 작업을 20년 넘게 해오고 있다. 그 긴 시간을 통해 이제는 동서양이 하나로 묶어지거나 혹은 문화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로 완성하게 되었다.
5. 손광배는 아르누보의 곡선과 휴머니즘을 옹호하는 작가이다. 자연의 모든 사물들을 작가의 창의력으로 불러일으킨 상상력으로 초대하여 만들어 내는 작가의 작품은 일부 모더니즘 미학에 지친 대중의 관람객들에게 신선하고 환상적인 경험을 안겨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자연에 대한 무한한 동경과 존경을 담고있는 작품은 세상의 질서와 상관없이 발달되어 가는 물질문명에 대한 커다란 메시지를 담고있다.
6. 윤애영은 시간을 하나의 공간안에 나열함으로써 시간을 정지시켜 놓는 작업을 하고있다. 지나간 시간을 건져올리기도 하고 현재의 시간을 붙혀 이어놓기도 하고 미래의 시간을 잡아당겨 한 공간안에 진열하기도 한다. 지나간 시간들은 작가의 체험 혹은 추억을 정제하여 만들어 가고 현재의 시간들은 자연스럽게 그리고 미래의 시간들은 작가의 창조적인 상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한 시간들을 주물러서 만드는 작품들은 인간과 자연의 친화성을 이성보다는 감성과 직관을 불러 일으키므로 동 시대를 사는 모든이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고 파리, 마드리드, 런던 등의 개인전과 광주비엔날레, 한.일 현대미술전 등 국제전에도 초대되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인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작가로 주로 비디오 설치와 사진작업을 하고 있다.
7. 이경희의 그림은 우리가 흔히 치루어 내는 일상의 이야기들이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 같은 느낌으로 표현되어 있다. 자잘한 일상들이 특정인이 아닌 마치 각자 자신들의 일처럼 펼쳐져 친숙하게 다가선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작가의 기억들이 캔버스 안에서 순수하게 정제되어 나타나고 있고 꿰멘 바늘의 흔적들은 또다른 작가의 표현으로 가미되어 보는 재미를 더 해주고 있다. 작가는 캔버스 위에 그리고자 하는 자신의 지난 시간들을 붙잡아 완성시킨 후 하나씩 지우는 작업을 하는데, 어느 순간, 자신이 현실적으로 원했던 순간을 포착하고 지우기를 멈춘 후 작가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고 있는 꿰메는 작업으로 작품을 완성해 내는 마치 빛 바랜 사진처럼 아련하게 기억되어지는 작품이다. 작가는 1991년 도불 지금까지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작가활동을 하고있다.
8. 작가 최현주는 깨어진 질서들을 규칙에 의해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듯한 작업으로 복잡한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정서적으로 새로운 느낌과 안정감을 제시해 주는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어떤 특정한 오브11. 제를 사용하기보다는 그때 그때 작가가 원하는 어떤 질서 안에서 들어오는 재료들을 사용해 작품을 완성해 나간다.
9. 회화와 비디오작업을 같이 해온 오승아는 2003년에 이어 2004년에도 비디오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유학생활 8년 내내 매일 써 오던 자신의 일기내용을 몇 편의 비디오에 담아 낸 작품으로 솔직하고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작가가 올해는 작가 자신의 문제를 성큼 뛰어 넘어서 전 인류의 관심사인 금연에 대한 작품으로 환경오염과 사회 병폐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 세상을 향해 고발장 같은 메시지를 담아 전시한다. 이 작품 전시에 사용한 장비들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기업 L.G.에서 협찬해 주었다.